LIG손해보험은 중국 법인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LIG손보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 보험시장 영업 허가에 관한 본인가를 획득해 오는 11월 중국 강소성 남경시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LIG손보는 지난해 6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강소성 남경시 소재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받고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영업인력 확보와 전산 개발 등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LIG손보 관계자는 “영업개시를 위한 조직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면서 "각종 행정등기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쯤 중국 강소성 남경시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G손보의 중국 법인 출자규모는 2억 인민폐(약 391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IG손보는 1995년 국내 손보사로는 최초로 중국 천진에 현지사무소를 설치했으며 1996년 북경사무소에 이어 2003년에는 상해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보험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조사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해왔다.

구자준 LIG손보 회장은“중국 진출 초기에는 법인 안정화를 위한 사업구조 구축과 수익기반 마련에 우선순위를 둬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보험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점차 지점 추가 설치와 개인보험 및 자동차보험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중국 보험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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