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 붕괴..外人·기관 순매도↑
2009-09-24 15:17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으로 이틀째 조정을 받으며 1700선을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지만 1100원대를 유지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9포인트(1.03%) 내린 1693.88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5.28포인트(0.31%) 내린 1706.19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15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데다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이틀 동안 지켜온 1700선을 내주며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10.21포인트(1.93%) 하락한 518.77을 기록하며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날 조정에 대해 여전히 유효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유지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조정 신호보다는 단기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4천560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0.71%)는 하락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내리고 있다. 다만 일본 닛케이평균주가(1.67%)는 소폭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등으로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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