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지드래곤 '하트브레이커' 표절논란에 대해 "(표절사실을) 속이려다 생긴 논란이 아니라 그 반대로 생각했다가 생긴 논란"이라고 해명했다.

양 대표는 24일 해명자료를 통해 "저도 논란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표는 "하트브레이커 표절논란의 중심인 Flo Rida의 'Right Round'의 경우 너무도 유명한 곡"이라며 "지드래곤과 YG가 '대중은 잘 모를 테니 몰래 표절하자'는 식의 발상은 초고속 인터넷시대에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표절논란과 관련해 YG에 법적대응을 건 소니ATV퍼블리싱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양 대표는 "얼마 전 머라이어 캐리의 신곡 'Standing O'(스탠딩 오)가 공개됐는데 2NE1의 'IN THE CLUB'(인 더 클럽)과 유사성은 8마디"라며 "비슷한 부분의 시간을 합치면 1분인데 이 곡을 머라이어캐리가 표절했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표절시비는 YG에서 일부러 만든 고도의 홍보전략'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을 할 만큼 머리가 좋지 못하다"며 "지드래곤의 경우 홍보가 절실한 상황은 아닌 데다 방송 활동도 자제하고 있는 마당"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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