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 최고 사이버 여객기 파일럿 뽑는다”
2009-09-24 11:04
대한항공은 다음달 2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에어쇼 행사장에서 국내 최고의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인 ‘2009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항공기 조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푸른 하늘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4번째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부터 10월6일까지 9일 동안 대한항공 홈페이지(http://kr.koreanair.com) 이벤트 안내문을 통해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참가 희망자를 접수 한다. 참가 희망자는 공지된 사이버 항로를 비행하고 그 궤적을 제출하는 등의 미션을 제출해야 하며, 이중 120명을 선발하게 된다.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은 현직 대한항공 기장, 부기장,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가자들의 항공기 이륙, 착륙, 급선회 등 조종 능력과 함께 항행 보조시설 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사용할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로 컴퓨터상에서 실제 항공기 조종과 똑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A380 차세대 여객기와 A330 등 2가지 기종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시뮬레이션에는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 된 가상 항공기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대한항공 파일럿이 되어 A380을 조종하는 멋진 기분을 가상공간에서 만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1등, 2등 입상자 2명에게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3등과 4등 입상자 2명 에게는 국내 조종사 양성 시설인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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