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특집 커버)"올추석 웰빙과 실속 모두 챙긴다"

2009-09-24 10:20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10월2~4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가족이나 친지, 지인들에게 어떤 선물을 보낼까 고민이다.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지만 경기가 어렵다고,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라고 가까운 친지와 이웃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건너뛰기도 쉽지 않다.

이러한 추석 민심을 반영해 올 가을 유통가에서는 비용 부담은 덜고 내용물은 더욱 알차게 구성한 다양한 추석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추석 시즌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의 경우 연간 매출의 15~20%에 달할 정도로 유통업계 최대 대목 중 하나다.

특히 추석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3일에 불과한 탓에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찾아뵙지 못하는 죄송함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고객을 위해 ‘웰빙’과 ‘실속’에 초점을 둔 선물세트들이 대거 진열대에 올라왔다.

관련업계는 올 추석 선물세트의 트렌드를 'Health'(건강)와 'Organic'(친환경·유기농), 'Polarization'(양극화), 'Edge'(엣지)의 영문 첫글자를 조합한 'HOPE'(희망)란 키워드로 요약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작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들로 한층 훈훈한 정을 느껴보자.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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