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심포지엄) 김형오 국회의장 "국회차원서 적극 지원"
김형오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녹색위)가 후원하는 '2009 글로벌 녹색성장 심포지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세계적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를 모시고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글·영문·중문 3개 국어로 발행되는 글로벌 종합경제지인 '아주경제'가 녹색위와 손잡고 이 행사를 개최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양일동안 서울프라자호텔과 국회에서 잇따라 열리는 '심포지엄' 및 '녹색성장 캠페인 발대식'을 통해서 발제되고 토론되는 좋은 아이디어 및 정책 대안이 곧바로 국민에 전달되고 국가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심포지엄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 의장은 특히 심포지엄의 세션 주제들인 '그린IT' '4대강 정비사업' '온실가스 감축플랜과 기업의 대응전략' 등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꼼꼼하게 짚어보아야 할 이슈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기대감을 표하며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후변화.에너지 목표관리제 도입'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 '녹색국토 조성' '총량제한 배출권거래제' 도입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의 정기국회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김 의장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녹색성장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업이 같이 해주지 않으면 녹색성장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창의정신과 활력있는 투자를 통해 정부의 시책을 구체적인 아웃풋으로 연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간기업의 동참을 위해서라면 국회의장 자신이 기꺼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도 역설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정부의 역할과 함께 여야 정치권을 향해서도 당파를 초월한 거국적인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김 의장은 "국회와 정부는 큰 밑그림을 그리고, 관련 세제를 정비하며,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거시적.제도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정치권도 기업이 이익을 날 수 있게 하는 투자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데 진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이렇게 뜻있는 자리를 마련하신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와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노고를 치하하며,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으로 축사에 갈음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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