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2.6%대..주택대출금리 7개월來 '최고'
2009-09-14 18:16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주초부터 상승하면서 7개월 만에 2.6%대로 진입했다.
CD금리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2.61%를 기록했다. 3거래일간 0.04%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월12일 2.64%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2.6%대로 상승했다.
CD금리 상승 여파로 주택담보대출금리도 동반 오름세를 보여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우리은행의 신규대출자용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09~5.91%로 지난주 초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하면서 최고금리가 5.9%대로 진입했다. 지난달 13일에 비해서는 거의 한 달 새 0.17%포인트 급등했다.
올해 2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6만5천932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민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뜻하는 국민처분가능소득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0.2%로 상반기 기준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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