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관세율할당 물량 523t 3차 공매

2009-09-14 14:16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8일 전자입찰을 통해 2009년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관세율할당(TRQ) 물량에 대한 3차 공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찰품목 및 물량은 새우와 보리새우(냉동 18t/ 활·신선·냉장 295t), 새우(가공) 122t 및 갑오징어(냉동) 88t 등 총 523t이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총 9300t 물량에 대해 2차례, 물량 분할입찰을 실시해 업계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3차 입찰은 1·2차 입찰에서 미배정된 물량과 잔여물량에 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공매 낙찰자는 아세안 회원국 중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등 7개국을 원산지로 하는 냉동새우 등 새우류 3개 품목과 냉동 갑오징어 등 총 4개 품목을 낙찰 물량 범위 내에서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생산자 영향을 감안, 낙찰자에게는 관세차액 상당액 범위 내 일정 금액을 공매납입금 형식으로 수산발전기금에 납입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공매는 한-아세안 관세율할당(TRQ) 물량에 대한 협정관세 추천대행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 주관으로 추진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입찰요령 등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2일에는 부산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에서 각각 개최한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