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코엑스, 베트남서 유통전시회 개최

2009-09-06 10:58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오는 10~12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대규모 유통전시회인 '베트남 국제 유통설비 산업전(VISIS 2009)'과 '베트남 국제 프랜차이즈 쇼(VIFS 2009)'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베트남 공상부, 주한베트남대사관, 베트남기획투자청 등 국내외 정부기관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특별 후원한다. 

전 세계 130개사 250부스 규모의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업체를 비롯해 베트남 및 인근 동남아 국가의 유통·프랜차이즈 분야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무협과 코엑스는 현지 전시전문 공기업인 비넥사드(VINEXAD)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한국과 베트남 현지 참가업체 모집을 추진 중이다.
 
양 기관에 따르면 일본과 태국,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 15개국 총 2000여명의 바이어가 온라인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다. 

베트남 현지의 대형 유통기업이자 백화점인 '다이아몬드 플라자(Diamond Plaza)'와 '파크슨 (Parkson)', '코옵마트(Co-op Mart)' 등이 주요 바이어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바이어는 참가업체-바이어간의 미팅을 할 수 있는 '일대일 비즈매치 메이킹 프로그램(Biz Match Making Program)'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및 거래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1:1 비즈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이란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각각의 정보를 선 등록 후 미팅을 희망하는 파트너와 현장미팅을 약속해 전시 기간동안 실질적인 1:1 비즈니스 미팅을 갖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무협의 트레이드 코리아(Trade Korea)와 코엑스의 바이어마케팅센터(BMC) 등 바이어 전담기구를 총 동원해 입체적인 바이어마케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또 전시회 기간동안 특별기획관인 'Ideal Shop'을 선보인다. 이 컨셉관은 참가업체의 제품을 컨셉별로 진열해 샵의 이상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이외에 부대행사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비롯해 베트남 진출 성공사례 설명회, 베트남 전문가 초청 설명회, 베트남 현지 유통·프랜차이즈 시장 시찰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코엑스 전시담당자는 "베트남의 유통·프랜차이즈 시장이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에 대한 현지 업체의 참여도가 높다"며 "특히 VISIS의 경우 숍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부터 전시 품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공동 개최하는 VIFS의 참가업체와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전시회에 대한 정보 및 베트남 시장 동향 관련 자료는 각 전시회 홈페이지(www.visis2009.com / www.vifs2009.com )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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