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남가좌동 아파트촌으로 변모

2009-09-02 14:09
서울역 인근 만리동과 명지대 인근에 각각 1194가구, 977가구 들어서

만리동과 남가좌동 단독주택지역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일 제2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중구 만리동2가 176-1번지에 추진 중인 '만리2주택재개발정비사업(안)'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건폐율 27.55%, 용적률 234.01%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25층 높이의 공동주택 17개동 1194가구가 건립된다.

이 지역은 서울역 뒤에서 마포구 공덕동으로 넘어가는 만리재길 오른편의 손기정 공원과 환일중·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공공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어 오래전부터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건축위는 다만 판상형 아파트 입면 디자인을 다양화 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인근 주택가도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남가좌동 369-10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남가좌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 4만9406㎡에는 건폐율 18.8% 이하, 용적률 234%를 적용해 최고 22층 높이의 공동주택 13개동 총 977가구가 건립된다.

건축위는 다만 아파트 입면의 저층부 마감재료를 한 단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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