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브라질과 국제협력 MOU 체결

2009-08-31 16:21
“국내 SW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브라질 재무부 산하의 정부기관인 세프로(SERPRO)와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OSS) 분야의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세프로는 브라질 정부 및 공공 기관에 정보통신에 관련된 일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질 재무부 산하의 정부 기관이다.
 
이번 MOU는 지난 3월 한국-브라질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한국-브라질 포럼을 방문한 세프로가 ETRI를 별도 방문하여 상호 협력을 요청해 성사됐다.

한-브라질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10월 중으로 향후 협력 대상 기술 항목 및 공동 연구 방안 일정을 확정하고 2010년 2월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세프로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등 ETRI가 보유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기술이다.

세프로는 브라질 자체의 IT 기술 및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ETRI 기술을 활용 및 적용하여 브라질 내의 소프트웨어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준 ETRI 소장은 "이번 양해 각서 체결로 브라질 세프로는 ETRI가 축적한 보유 기술을 활용하고 ETRI는 한국의 IT기술력을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까지 진출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태언 기자 un7star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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