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호주 유연탄광 지분 7.5% 인수
2009-08-31 15:17
한국광물자원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호주의 나라브리 유연탄광 지분 7.5%(약 1200억원)를 인수하는 계약을 31일 체결했다.
31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한국컨소시엄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화이트해븐사가 보유한 나라브리 프로젝트 지분 77.5% 중에서 7.5%P(대우인터내셔널 5%, 광물공사 2.5%)를 인수키로 했다.
또 연간 생산량의 25% 혹은 150만t의 유연탄을 공급받기로 했다.
호주 NSW주 거네다 탄전지대(뉴캐슬항 북서쪽 400km)에 위치한 나라브리 프로젝트는 매장량이 4억3800만t에 이르는 대규모 유연탄광으로 탄질도 발전용 탄으로 매우 우수하다.
올 연말까지 인프라 건설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갱내채탄 방식으로 연간 600만t 이상의 유연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광물공사가 호주 NSW주에서 투자해 현재 갱내개발 중인 유연탄광으로는 가장 큰 생산규모이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연 5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150만t의 공급으로 유연탄 자주개발률도 연 1.6%P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유연탄 수입량은 9300만t으로 이중 호주에서 약 3600만t을 수입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자주개발한 유연탄은 총 3500만t으로 약 38%의 자주개발률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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