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권 첫 하반기 채용 나서

2009-08-31 13:59
연차수당 절감해 재원 마련

하나금융지주가 하반기 금융권 채용시장의 문을 활짝 연다.

하나금융은 2009년 하반기 신입직원 150명을 공개 채용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채용을 위한 재원은 지난 4월 하나금융 내 계열사 임직원들의 연차휴가 수당을 절감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 3월 '하나 청년인턴십' 제도로 들어와 현재까지 남아있는 280명의 인턴사원에게도 지원 기회가 제공되며, 인턴 성적이 우수한 사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31일부터 9월 6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진행되며, 채용 분야는 가계금융분야다. 학력 및 전공, 연령 제한이 없으며 서류전형, 1차면접, 필기시험, 2차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채용은 금융권 최초로 직원들의 장기 연차휴가 제도를 도입하면서 절감된 수당을 활용한 것으로 적극적인 일자리 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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