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시티타워' 건립 본궤도
2009-08-31 12:08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13년 하반기 완공 예정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상징탑물인 '시티타워'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31일 한국토지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현상 공모 방식으로 시티타워 건립에 대한 건축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토지공사는 오는 9월 21일까지 응모작품을 제출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오는 10월 30일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최우수작품을 제출한 설계업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우수작과 가작을 제출한 업체에게는 모두 3억5000만원의 설계보상비가 지급된다.
토공은 지난해 3월 시티타워에 대한 설계 아이디어 국제 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한미공동작품 'Tower Infinty'를 참고해 시티타워를 설계토록 했다.
토공은 오는 10월 설계업체를 선정해 건축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하반기쯤 착공, 오는 2013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청라지구 중앙호수공원 유원지 내 11만425㎡ 터에 들어설 시티타워의 높이는 450여m로 청라지구를 상징하는 전망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비는 주변시설을 제외한 타워부에만 설계비 102억 원, 공사비 2425억 원 등 25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티타워는 빌딩이 아닌 전망 타워로, 타워 중층과 고층 등 2곳에 관람시설과 라이드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전망대가 들어선다.
또 타워 주변에는 웨딩파크, 센터파크, 아쿠아파크, 에드벤처파크 등 관광, 레저문화, 첨단어뮤즈먼트 기능을 갖춘 각종 시설이 지어진다.
토공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으로 타워를 건립키 위해 외벽에 자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타워 자체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등 관광객들을 위한 광고 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특수 자재로 설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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