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뮤직의 거장'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2009-08-31 13:37

   
클로드 볼링
 
팝과 재즈, 클래식을 혼합한 크로스오버 뮤직의 살아있는 전설 클로드 볼링이 내한공연을 가진다. 작곡․지휘․편곡자 겸 피아니스트인 그는 재즈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면서 80세의 나이를 무색케 하고 있다.

1930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클로드 볼링은 14세 때부터 재즈 피아노 신동으로 알려지면서 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8세에는 자신의 딕시랜드 그룹과 첫 리코딩을 했으며, 이후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뮤지션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의 음반 중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은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 530주(11년) 동안 오르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00편인 넘는 TV와 영화음악도 담당했다. ‘볼사리노’ ‘어웨이크닝’ ‘루이지아나’ 등이 대표곡이다. 광고나 라디오, 행사장의 은은한 배경음악으로도 우리 귀에 익숙하다.

13일 19인조 빅밴드와 함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부산, 마산, 등 지방 순회공연에 나선다. 2003년부터 거의 매년 내한공연을 가진 그는 이번 공연에서는 애국가를 비롯한 한국 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18일에는 7인조 밴드와 함께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무대에도 오른다. 입장료 3만~11만원 문의 02-6080-5643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ljapcc@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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