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신종플루 선제적 신속대응 체계 확대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기존 '신종플루 신속대응 T/F팀'을 이상용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종플루 신속대응단'으로 격상시키는 등 신종인플루엔자 신속 점검·대응 체계를 확대 정비한다고 31일 밝혔다.
확대 개편된 '신속대응단'은 '안전대응반'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보강하고 △백신 신속허가 △국가검정의 차질없는 수행 △치료제 신속확보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검정이란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해 제조단위별로 제품의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위해 제조(수입)회사의 품질검사를 거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기 전 국가에서 시험 및 서류 검토를 거쳐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이다.
그간 식약청은 신종플루 백신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국내 제조품목(녹십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상담을 실시하는 등 신속심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8일에는 수입백신의 심사 절차에 대해 백신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향후 백신의 본격 생산 및 다국적제약사인 GSK 등의 백신수입에 대비해 안전성·유효성 등의 심사 및 시험검사에 인력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신속심사와 차질없는 국가검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한편 윤여표 식약청장은 오는 9월2일 전남 화순군에 있는 녹십자의 백신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백신의 제조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백신의 생산을 독려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보건복지가족부(질병관리본부)의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확보 및 접종 계획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식약청 소관의 모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과 관련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당부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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