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상생펀드에 200억 출연

2009-08-27 16:28


GS칼텍스가 상생펀드에 2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GS그룹 9개 계열사가 중소 협력회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GS그룹은 27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1천여 개 중소 협력회사와 'G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식'을 했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협약식에서 "GS칼텍스는 1967년 창립 이래 현금결제 원칙을 고수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공정위는 앞으로도 상생의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상생펀드에 출연한 200억 원을 이용해 협력회사의 은행대출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네트워크론을 도입해 우수 협력회사에 은행대출을 알선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협력회사에 대한 현금 결제율 100%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세금계산서 수취일로부터 7일 이내 결제 등의 제도를 확대 시행해 협력회사의 자금흐름이 원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제품 개발 공동참여, 시험장비 무상 제공을 통한 제품개발 지원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편 GS그룹 계열사 가운데 GS건설은 2007년 12월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하도급 거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협력회사들과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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