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재한 외국인들에 모국어 도서 지원

2009-08-27 15:53

   
 
27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내 안산 다문화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안산시 거주 외국인을 위한 모국어 도서 전달식에서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우측 두번째)이 안산시 거주 외국인 및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3만4000여명의 안산시 거주 외국인을 위한 아시아 8개국의 언어로 출판된 도서 1800여권을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이번 지원 도서는 중국, 필리핀, 러시아,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 각국의 당해년도 베스트셀러 위주이며 모두 아시아나항공의 해외지점 8곳에서 직접 구매하여 항공편을 이용해 수송됐다.

도서 지원활동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름다운 기업 7대 실천과제 중 하나인 '소외계층 돕기'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에도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외 6곳에 2100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등 재한 외국인에 대한 문화와 환경을 존중하고 다문화 외국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도서 전달식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민자 두 가정을 선정하여 왕복 항공권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해 박주원 안산시장, 하희용 안산중앙도서관관장 등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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