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자인 혁신은 계속된다
2009-08-28 07:49
삼성전자가 'IFA 2009'에서 선보일 캠코더와 디지털 액자. 삼성전자는 기존 통념 을 깬 제품 디자인으로 세계 전자제품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이 전 회장은 이에 앞선 1993년에 이미 계열사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디자인 경영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1995년에는 삼성 디자인 학교(SADI)를 개설해 창조적 디자이너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전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삼성전자의 이러한 노력들은 이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 2009'에서 총 8개 제품을 수상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단일 기업으로는 역대 최고 수상 기록이다. SADI 학생들 역시 이번 공모전에서 총 5점이 수상했다.
“집안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가장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TV”라며 세계 최고의 TV를 개발할 것을 주문한 이 전회장의 요구에 실무진들이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화답한 것이다.
다음달 4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09'에서도 삼성전자는 기존의 통념을 깬 디자인을 선보인다.
디자인 경영 선포 이후 삼성전자가 창조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제품 시장에서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디자인”이라며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에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창조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전자제품 시장에서 회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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