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유전체 선도 연구자 협의체 출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약물유전체를 이용한 한국인 맞춤약물요법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약물유전체 선도 연구자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국내 약물유전체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연구를 활용하기까지 연구자간 협조체제가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좋은 연구결과가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창립되는 '약물유전체 선도 연구자 협의체'는 산·학·연·관의 약물유전체 연구 및 활용 전략을 수립해 연구자간의 역할분담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약물유전체는 지난 2003년 인간 지놈프로젝트의 완성 이후 주목받고 있는 분야로 사람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밝혀짐에 따라 이를 이용해 질환 및 적합한 약을 선택할 수 있는 등 '개인별 맞춤약물' 요법에 활용되고 있다.
창립총회는 오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내에 위치한 생물·생명공학의약품실험동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편 협의체에는 국내 주요 약물유전체 사업단인 서울대학교 약물유전체사업단(단장 서울대 의대 민경업 교수)과 인제대학교 약물유전체연구센터(센터장 인제대 의대 신재국 교수) 등이 참여한다.
안전평가원은 "협의체가 앞으로 국내 약물유전체 연구 및 정책 활용에 대한 콘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약물유전체를 이용한 한국인에 대한 약물유전 정보가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개인맞춤약물 요법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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