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서거) DJ묘역 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 하단 조성

2009-08-21 01:15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이 국립 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 하단에 조성된다.

서울현충원 정진태 원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김 전 대통령의 유족과 행정안전부의 협의 결과를 밝히며 “유가족이 묘역을 최대한 소박하고 검소하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묘역은 봉분과 재단 등을 합해 80여평(24mⅹ25m)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오늘부터 묘소 정비작업에 착수하고 21일에는 묘소의 틀을 갖추는 ‘활개치기’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22일에는 봉분 조성과 진입로 개설, 임시재단 등을 설치하고 23일까지 조경작업을 모두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묘역 위치는 국가유공자 제1묘역 하단으로, 인근에는 중종의 후비인 창빈안씨 묘소가 있으며 추후 유족이 원할 겨우 부인 합장도 가능하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