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뉴타운 개발 본격화
북아현뉴타운 조감도 |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단계 구간 63만㎡ 가운데 25만㎡에 대한 사업시행 준비가 완료돼 개발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북아현 1-2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하고 구릉지 순응형 단지, 테라스하우스 등 총 3300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아현동 174번지(5만9694㎡)일대는 용적률 236.5%를 적용받는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809가구(임대 138가구)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고지대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오래된 낡은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지형 특성에 맞는 '친환경 그린 뉴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단계 구간은 공원·녹지 및 교육 문화 복지시설 비율이 종전 9%에서 19.6%로 대폭 확충된다.
주민공동이용시설, 문고 등 법정규모 이외의 커뮤니티 센터 및 시설이 생기고 폭 4m 이상, 횡단구배 최고 5% 이내로 단지내 보행자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버스 대기소를 150m 이내에 배치하고, 자전거보관소를 100가구마다 15대 이상씩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재정비 촉진계획이 변경 결정된 1-2구역은 친환경건축물 인증점수를 75점 이상 획득, 1.5%의 인센티브 용적률을 추가로 받게 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뉴타운사업 내 친환경건축물에 대해서는 인증점수에 차등을 두고 최대 2%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건축물 보급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북아현뉴타운은 서울 도심과 신촌지역중심의 배후서비스 주거도시로서 서울서북부의 대표적인 쾌적한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아현뉴타운은 지난해 2월5일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한 이후 추진위원회 및 조합이 설립됐다. 지난 상반기 북아현1-1, 1-3구역 등 2개 구역이, 이번에 북아현1-2구역이 각각 사업시행 준비를 완료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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