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서거) 전직대통령들 "애도"
2009-08-18 17:12
전직대통령들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일제히 안타까움과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쉽고도 안타깝다"면서 "나라의 큰 거목이 쓰러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기수 비서실장이 전했다.
최근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쾌유를 빌기도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보고를 받고 무거운 표정을 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또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전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기관지 수술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노태우 전 대통령은 TV 방송을 통해 서거 소식을 접하고 충격적이고 애통한 표정을 지었다고 노 전 대통령 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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