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멘토링으로 신입공무원 적응 돕는다
2009-08-12 17:09
멘토링에 참가 중인 선배 공무원(오른쪽)이 신입 공무원(왼쪽)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
서울 구로구는 신입 공무원이 공직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과 연결해주는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멘토링은 일대일로 결연해 생활 속 지혜를 전달하는 관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선배와 후배, 선생님과 제자 등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상황에서 멘토링이 맺어진다.
구는 공직의 특수성을 이해시키고 개개인의 신속한 능력발휘를 위해 2007년부터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달 25일 선배 공무원 62명이 신규임용 공무원 62명에게 배지를 달아주는 것으로 멘토링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자메일, 메신저 등의 수단과 매월 1회 이상의 자율적인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게 된다.
구는 이외에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친절교육, 재테크 및 경제교육, 행정실무교육, 워크숍 등을 실시해 신입 공무원의 적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멘토링에 참가한 디지털홍보과 서하얀 씨는 "임용되고나서 선배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해 그만 두는 후배를 보고 누군가 옆에서 공직과 사회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며 "멘토링 제도로 선후배가 업무적인 도움뿐 아니라 정신적 교류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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