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도권 고속도로 일부 구간 지하화 검토

2009-08-10 22:37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 도로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상습 정체 고속도로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지하화를 검토하는 후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기흥-양재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가좌-신월 구간 등 수도권 진입 차량으로 인해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는 곳이다.

국토부는 지하 고속도로를 만들 경우 서울시가 최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도심 관통 지하도로와 연결할 수 있는지도 기술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국토부는 올해 초 한국교통연구원에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결과가 발표되는 12월에 사업의 타당성을 판단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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