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DJ 안정상태는 아니지만 일정수준 유지"
2009-08-10 10:15
폐렴으로 29일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건강 수치가 불안정한 상태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밤새 김 전 대통령의 호흡 등 건강 수치는 확실하게 안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며 "혈압상승제는 어제보다 조금 줄인 상태이며 대신 산소공급량을 많이 늘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혈압과 산소포화도는 9일 새벽에 한때 떨어졌다 정상수치를 회복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연명치료설에 대해서는 폐색전증이 발병한 이후로 약물에 의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의식이 있기 때문에 연명치료라는 말을 쓰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의료진에 따르면 어제 위급한 상황에 비해 안정을 되찾은 상태며 혈압과 호흡, 맥박, 산소포화도, 체온 등 바이탈 수치가 정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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