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전회장, 삼성 SDS 결심공판 출두
2009-07-29 14:28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 출두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과 관련한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을 받기위해 법정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삼성사건 항소심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전 회장은 배임 혐의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건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건강은 좋다”고 짧게 답했다.
이번 공판은 지난 5월 대법원이 삼성SDS 사건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진행됐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번 판결에서도 무죄가 선고되면 삼성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법정공방에서 자유롭게 된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심과 2심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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