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캠핑장 갖춘 중랑나들이숲 27일 첫 삽
2009-07-26 12:40
스파와 캠핑장 등이 갖춰진 '중랑나들이 숲'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27일 강북의 대표 낙후지역인 중랑구 망우동 일대 그린벨트지역에 '중랑나들이 숲'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5월 개장할 예정인 '중랑나들이 숲'은 18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문화존',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가족캠프존', 자연정취 그대로를 살린 '생태학습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휴식공간 '숲체험존'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청소년문화존'은 주변 15개 학교 1만3700여명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청소년커뮤니티센터와 청소년 상담실, 청소년들의 취미활동, 장기개발, 200개 열람석을 갖춘 청소년 독서실 등이 꾸며진다.
'가족캠프존'은 약 3만7000㎡ 규모의 도심 속 캠핑공간으로 하루 최대 2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 55개면이 조성된다.
'생태학습존'에는 모내기, 배나무 관리 등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생습지원 등이 들어서며, '숲체험존'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삼림욕장과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전망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나들이숲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조성되며 공원 내부에는 여느 도시공원에는 없는 특별한 시설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