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뚫어라) LS전선, 고객 만족경영으로 불황 극복 '시동'
사진: LS전선 풍력솔루션 윈드솔(Winsol) |
LS전선이 고객 중심의 솔루션 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꾀함으로써 불황 극복 마련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송배전, 풍력, 철도, 선박, 차량 등 5개 분야를 우선 선정해 솔루션 영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솔루션 영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LS전선은 풍력과 선박 제조 등에 필요한 기자재를 솔루션으로 구성함으로써 고객사들이 풍력발전기를 제조하거나 선박용 각종 케이블 및 접속 자재류를 구입하기 위해 제품별로 각각의 제조회사를 상대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줬다.
LS전선 측면에서 보면 솔루션 영업은 판매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시켜준다. LS전선의 4개 사업부는 물론 LS그룹 계열사 및 출자사의 제품들도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된 제품은 철도솔루션에 포함된 코스페이스의 비디오전송시스템과 차량솔루션에 포함된 대성전기의 릴레이, 각종 전장품 등이다.
특히 LS전선의 솔루션 영업은 풍력발전 부분에서 이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7월 초에 풍력발전기에 필요한 전선과 접속재 등 각종 기자재를 패키지로 구성한 풍력솔루션 윈드솔(WindSol™)을 출시했다.
또 풍력 솔루션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하고 두산중공업에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납품했다.
아울러 LS전선은 솔루션 영업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자사 제품 및 계열사의 기자재들을 구비해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에 패키지로 공급하고 있다.
자사제품은 풍력발전기용 통신을 비롯해 제어, 특수 전력 케이블 등과 풍력발전에 의해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는 해저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계열사인 LS엠트론의 경우 울트라 캐패시터와 기타 풍력 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접속재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온라인으로 풍력발전기의 가동 및 부품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풍력 설비와 풍력 단지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주는 풍력발전 모니터링시스템(CMS)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LS전선이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풍력발전기용 케이블은 1만 5000회 이상의 회전 테스트를 통과, 유럽 경쟁사 제품 보다 유연성을 대폭 개선했다.
LS전선은 인도의 에너콘(Enercon)사와 수즈론(SUZLON)사에서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와 스페인 가메사(Gamesa) 등으로부터의 품질인증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UL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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