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 올해 R&D투자 늘릴 것
2009-07-13 11:41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연구·개발(R&D) 부문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연구소 연합체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은 12일 최근 R&D 투자 상위 300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R&D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76%가 전년수준 혹은 그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정부의 연구·개발(R&D) 부문 투자촉진 주문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상위기업을 중심으로 R&D 투자와 연구인력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R&D 상위 20대 기업의 경우 55.0%가 전년보다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답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45.0%, 37.0%가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전년대비 R&D 비용으 줄이겠다는 응답은 20대 기업과 대기업이 25.0%, 중소기업의 경우 23.5%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환경에서‘중장기 연구과제에 대한 투자 곤란(60.3%)’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신규 연구인력 채용 축소(33.6%)’ , ‘연구개발 결과의 사업화 곤란(28.7%)’ , ‘기존 연구과제의 축소 및 중단(25.7%)’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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