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외교 '본격 시동'

2009-07-05 13:06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셰이크 아마드 알 파하드 알사바(왼쪽 세번째)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8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총회에 참석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발한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OCA 총회에 참석한 10여명의 IOC 위원 전원 및 OCA 관계자와 일일이 만나 인사를 나눴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두 차례의 유치 실패 원인에 대한 IOC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문도 꼼꼼히 챙겼다.

특히 조 회장은 전세계 스포츠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쿠웨 이트 왕족인 셰이크 아마드 알 파하드 알사바 OCA 의장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OCA간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글로벌 영업망 등을 적극 활용해 개최 도시가 최종 결정되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까지 2년 동안 동계 올림픽 유치활동을 지휘하게 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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