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카타르가스 프로젝트' 성공적 완수
2009-07-03 10:51
대우조선해양은 카타르가스 프로젝트의 마지막 LNG선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 3일 옥포 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
대우조선해양이 사상 최대 LNG운반선 건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우조선은 3일 '카타르가스 프로젝트' 잔여 물량인 21만㎥급 LNG선 4척의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무하마드 가남 카타르가스 운송회사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 선박은 '알 카티야(AL KHATTIYA)' '알 카래나(AL KARAANA)' '알 누맨(AL NUAMAN)' '알 바히야(AL BAHIYA)'로 각각 명명됐다.
카타르가스 프로젝트는 지난 2003년 카타르 해운사 QGTC사와 오일메이저인 엑손모빌이 함께 총 53척의 LNG선을 발주한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대우조선은 이 가운데 26척을 수주했다.
또한 운항 중 발생하는 기화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재액화설비를 탑재, 운항 중 버려지던 천연가스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특히 대우조선은 26만㎥급 LNG선 '알 구웨리아(AL GHUWAIRIYA)'호가 세계 3대 해운 전문지에서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무재해 무사고 1천만 시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명명식을 가진 21만㎥급 LNG선은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이틀 분량의 LNG를 한번에 운반할 수 있는 규모이다. 오는 12월까지 해상시운전과 가스 시운전을 마친 뒤 선주 측에 인도된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