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1000억원 규모 탄소펀드 설립
2009-07-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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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창립 3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식경제부와 탄소펀드 공동 출자와 청정개발체제(CDM)사업 공동 지원 추진에 합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탄소펀드는 수은이 15%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참여,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수은은 이날 탄소펀드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이달 말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탄소펀드는 탄소배출권 시장 개척과 녹색금융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초기에는 1000억원 규모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시장 불확실성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올해 하반기에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규모를 당초 목표보다 3조원 정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행장은 "중산층이 두터워야 경제도 잘 돌아간다"며 "유망 수출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10년 간 300개 이상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할 것"이라며 "9월 중에 구체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해 시범사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달 중 추가로 글로벌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조직의 군살 빼기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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