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분양현장) 흑석뉴타운 동부센트레빌Ι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동부센트레빌I 투시도. 일반분양 167가구를 비롯해 총 655가구가 들어선다. |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들어서는 동부건설의 '센트레빌Ι'. 지난 26일 서울역 맞은편 동자동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에만 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흑석 센트레빌이 높은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 교통 등 입지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센트레빌Ι은 흑석뉴타운에서 선보이는 첫 분양 물량이다. 특히 센트레빌은 흑석뉴타운 5구역으로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단지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뉴타운 내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로 꼽힌다.
7월말 개통되는 9호선은 동작, 반포, 고속터미널 등을 하나의 강남권으로 묶고 있어 분양관계자들이 "흑석뉴타운은 강남생활권 내 뉴타운"이라고 소개할 정도다.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이다. 지하3층 지상9~20층에 10개 동이 건립된다. 공급가구수는 655가구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67가구다. 주택규모별로는 59㎡ 24가구, 84㎡ 391가구, 114㎡ 126가구다. 이번에 분양하는 일반분양분은 각각 4가구, 138가구, 25가구다.
주변 경관도 좋은 편이다. 109만㎡규모의 국립현충원 근린공원이 흑석뉴타운 주변에 들어선다. 5구역 옆으론 중앙공원도 만들어진다. 동부건설은 단지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은 출입구에서 지하로 들어가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분양가는 만만치 않다. 3.3㎡당 분양가는 59㎡가 1700만 원대, 84㎡가 1950만원대, 114㎡가 1980만원대다. 하지만 로얄층은 84㎡, 114㎡ 모두 2000만원을 넘는다. 발코니확장과 옵션비용은 별도다.
주변에 신규 아파트가 없어 분양가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미아나 길음 뉴타운의 분양가가 3.3㎡당 1300~15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강남쪽 신규분양 아파트가 3000만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비싼 게 아니다"며 "강남생활권에 드는 만큼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흑석뉴타운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계약 즉식 전매가 가능하다. 또 회사측이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을 내걸었다.
입주는 2011년 3월 예정이며 청약접수는 1일부터 3일까지 순위별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역 맞은편 동자동에 있는 센트레빌주택전시관에 마련돼 있다. 1577-7335.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