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건설업계 '사랑의 집짓기' 2차사업 완공

2009-06-09 15:08

   
 
9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열린 '제천 사랑의 집' 준공식 및 개소식. 왼쪽부터 이철수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강석대 대한설비건설협회장,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송광호 국회의원, 서재관 전국회의원, 엄태영 제천시장.

대한건설단체총연회(회장 권홍사)는 9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 '제천 사랑의 집' 준공식과 개소식을 가졌다. 제천 사랑의 집은 건단련이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2차 사업으로 장성, 강화에 이어 3번째다.

건단련은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은 대지 1887㎡(572평)에 25여억원의 성금을 들여 2008년 6월 공사를 시작했다. 연면적 2511㎡(760평) 규모에 지하1층, 지상4층의 공동주택으로 가구별로 33㎡(10평) 정도의 독립적인 주거공간과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38명의 독거노인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랑의 집짓기는 건단련이 진행하는 무주택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 집짓기 봉사프로그램으로 총 15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11월에는 1차 사업으로 '용인 사랑의 집'을 준공한 바 있다. 건설업계는 이 사업을 위해 그동안 114억2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건단련은 조만간 3차 사업인 '포항 사랑의 집'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건설업체·건설관련 단체와 함께 '사랑의 집 봉사단'(가칭)을 구성해 건설업계의 나눔경영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