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메콩강 프로젝트 조사단 파견
2009-05-17 16:51
코트라가 동남아시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프로젝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오는 21~29일 필리핀과 베트남, 캄보디아 3개국에 '메콩강유역 개발프로젝트 수주조사단'을 파견한다.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은 메콩강이 관통하는 중국 윈난성과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의 경제사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주도로 지난 1992년에 시작됐으며, ADB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ADB는 오는 2019년까지 남북 동서 남부경제회랑, 통신망, 전력연결 등 프로그램 위주로 약 3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조사단은 유력 발주처가 초청하는 프로젝트 설명회 참가해 프로젝트 수주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 프로젝트별 한국기업의 참여 방안과 수주 가능성을 타진한다. 동시에 한국기업과 현지 발주처와 간담회 등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기식 코트라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조사단 파견을 통해 한국 건설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메콩강 지역 해외건설프로젝트 시장진출강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유무상 공적원조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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