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취업자 2년 가까이 감소
2009-05-16 11:25
4월엔 6.7% 감소..10년來 최대 감소폭
건설업 취업자 숫자가 지난 4월까지 21개월째 감소하면서 역대 최장기간의 마이너스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건설업 취업자는 177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90만1천명에 비해 6.7%나 감소했다.
이는 통계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1982년 이후 최장 기간의 감소세다. 지금까지는 1997년 11월부터 1999년 6월까지 20개월간 감소세가 이어진 외환위기 당시가 마이너스 기간이 가장 길었다.
특히 4월 감소율(-6.7%)은 1999년 5월 -9.0%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월별 감소율은 작년 하반기에 -1.7%~-2.8%를 나타낸데 이어 올해는 1월 -2.4%, 2월 -1.0%, 3월 -3.9% 등이었다.
국내 대규모 공사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로 작년 12월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넉 달 째 증가세를 타고 있지만 민간부문은 작년 6월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12월에 반짝 증가했다가 지난 1~3월에는 석 달째 30%이상 줄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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