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KOICA 지원 '한-캄보디아 우정의 도로' 완공

2009-05-06 15:47

   
 
5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우회도로(일명 '대한민국-캄보디아 우정의 도로') 준공식에 참석한 장시정 KOICA 이사(왼쪽 네번째)와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왼쪽 다섯번째)의 모습.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세계적인 문화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우회도로 건설을 지원, 5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캄보디아 우정의 도로'로 명명된 우회도로는 앙코르와트 서측 4.84km, 동측 10.34km 총 15.2km에 달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앙코르와트를 관통하는 차량으로 유적지가 훼손되자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KOICA는 지난해부터 2년여간 430만달러를 투입해 이 도로 건설을 지원했다.

5일 준공식에는 장시정 KOICA 이사와 김병관 캄보디아사무소장, 이경수 주캄보디아대사를 비롯,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장 이사는 "앙코르와트는 전 세계인이 보존해야 할 세계유산"이라며 "우회도로는 앙코르와트의 훼손 방지는 물론 관광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의 중점협력 대상국으로 KOICA는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700만달러 상당의 무상원조를 제공해 농촌개발, 교육,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을 도왔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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