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5일 "대한민국은 아시아 지역의 인권 선도국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국제인권 분야에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시민포럼(WFC)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를 충실히 이행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인노동자 이주, 국제결혼 증가 등으로 많이 늘어난 국내 체류 외국인이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밖으로는 유엔 인권이사회 등 인권관련 국제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북한 인권문제 등 국제 인권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국제무대에서 범세계적 녹색성장 노력에 앞장서고 있으며 4대강 살리기를 통해 물 문제해결을 시도하기 시작했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세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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