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1조7000억원 투입

2009-05-01 10:34

정부는 1일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추가경정예산 1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6월부터 11월까지 실업자, 휴.폐업 자영업자, 여성가장 등 25만명에게 주민 생활환경 정비, 지역공공시설물 개보수 등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참여자는 월평균 83만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정부는 또 임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함에 따라 취약계층 생계지원과 함께 재래시장 및 영세상점 매출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경기침체에 따라 기본적인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희망근로프로젝트가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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