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계열사와 전국 부서장에게 예산과 인력 운영 권한 등을 위힘하는 책임경영시스템을 강화한다.

코레일은 허준영사장이 지난 28일 상임이사, 지사장, 계열사 사장단 등 전국 부서장 42명이 자리한 가운데 대전에서 열린 전국 경영자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책임경영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책임경영계약으로 본사와 현업의 42개 부서장은 예산과 인력운영 등 경영권한을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부서별 경영목표달성과 함께 각 부서에서 발생하는 직무상 결과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부서장의 경영목표의 핵심과제는 영업수지 개선, 노사관계 선진화, 재정 조기집행 등이다.

특히 운송사업본부(영업·물류·광역)와 전국 17개 지사장은 영업이익을 20%이상 향상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제가 주어졌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허 사장은 이날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기업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세계1등 국민철도를 만들기 위해 CEO와 사업책임자 간 상호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책임경영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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