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소환) 盧측 "출두 대비 실무협의중"
2009-04-26 16:00
검찰이 30일 대검청사에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소환조사에 대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26일 오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로부터 통보받은 소환일정을 (노 전 대통령 사저에) 연락해와 소환에 응하기로 했다"며 "소환조사에 대비해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두 통보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은) 아무 말씀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출발 시각에 대해서는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협의해봐야 한다.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떠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겠느냐"며 "문 전 실장이 오늘 사저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애초 노 전 대통령측은 이날 오전 11시까지도 검찰과 소환일정에 대해 전혀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1시50분께 검찰로부터 소환일정을 공식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