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비업체, 위탁수수료 40억 자진반납
2009-03-29 14:17
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사진 앞줄 왼쪽 다섯 번째),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 이재종 사장(왼쪽 여섯 번째), 영업부문 하관봉 부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300여명의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들이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다짐하는 실천 결의를 하고 있다./쌍용차 제공 |
전국 300여개 쌍용차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자들이 모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위탁수수료와 인센티브를 자진 반납했다.
전국 서비스네트워크 대표자들은 지난 27일 경기도 안성시 공도 소재 인재개발원에서 ‘쌍용차 서비스 네트워크 대 고객 결의대회’를 열고 조기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고통분담 결의에 이어 책임 있는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자들은 △고객 A/S에 대한 변함없는 책임 운영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발적 협력과 고통분담 △쌍용자동차와 동반자로서 상생관계 지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대표자들은 쌍용차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연간 40억원에 이르는 위탁수수료와 인센티브를 자발적으로 반납키로 했다. 또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새희망 고객사랑 특별 무상점검서비스(리멤버 서비스)’를 열흘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 네트워크 이재종 대표는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임직원 일동은 끝까지 고객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쌍용차 고객의 A/S 불안감 해소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각 부문의 회생의지에 화답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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