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 "가계 대출 대량 부실 우려"
2009-03-26 18:02
하춘수 신임 대구은행장은 26일 "금융불안이 실물 경제로 전이돼 기업과 가계 여신이 대량 부실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이날 취임식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지금 금융권의 경영 환경은 어느 때보다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등으로 금융권의 본격적인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도 했다.
하 행장은 앞으로 경영방침과 관련해서는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을 주도면밀하게 수립해 비용 절감과 위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내실을 키우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함으로써 내일을 준비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 행장은 또 "당분간 점포 확대 정책은 하지 않겠다"면서 내실 위주의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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