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결혼을 기피하고 있다. 이로인해 출산도 감소세이다.

25일 통계청의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혼인 건수는 2만84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00건(-3.7%)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7%, 2006년 5.2%, 2007년 3.9%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본격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지난해 10월 -6.5%, 11월 -19.6%, 12월 -3.3%  1월 -3.7% 등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출생아 수도 4만41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600명(-5.6%) 줄었다.

출생아 숫자는 정부의 출산장려 지원책과 입춘이 두 번 있어 결혼에 좋다는 쌍춘년(2006년), 신생아에 좋다는 황금돼지해(2007년) 속설로 2006년(3.0%)과 2007년(10.0%)에 2년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이 역시도 지난해 10월 -11.9%, 11월 -12% 12월 -4.4%에 이어 1월 -5.6%로 감소세다.

이혼은 작년 12월 11.3% 급증했던 것에 반해 94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300건 감소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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