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에서의 수산물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1~2월 수산물 거래가 작년 동기에 비해 42%가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식품 거래증가율인 35%에 비해 높은 수치다. 특히 전복, 굴, 꼬막 등의 어패류(48%), 건어물(65%)이 수산물 거래증가를 견인했다.

옥션은 이같이 판매가 증가한 것은 선주, 대량 양식업체 등 각 지역 수산물 전문판매자들이 대거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부터 전라도, 경상도 지역 수산물전문판매자들을 10여차례 직접 방문해서 입점을 독려한 결과, 작년 4분기에 비해 올 1분기 수산물 상품수가 15% 가량 늘었다는 것.

또 지자체가 직접 참여하는 수산물 거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의 '지자체특산물관'에 오른 상품에서의 수산물 비중도 올 1분기 40%로 전분기 대비 두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현실 옥션 식품영유아팀 팀장은 "배송이 특히 중요한 어패류 거래가 늘고 있다는 것은 수산물 쇼핑에 대한 온라인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