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중국 수출보험 지원규모 20조로 확대
2009-03-18 16:32
지식경제부는 18일 코엑스에서 민관전략회의를 열어 수출보험 지원 강화 등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중국에 대한 수출과 수입이 작년과 비교해 각각 19%,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무역규모가 급감하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대우인터내셔널 등 중국 수출기업 CEO, 코트라와 무역협회 등 수출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단기수출보험의 책정 가능 한도를 2배로 확대하는 등 대(對) 중국 수출보험 총량지원규모를 올해 20조원으로 작년보다 30% 늘리기로 했다.
수출보증보험 한도를 작년 82억원에서 올해 1천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중국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개발 및 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수출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친다는 계획이다.
수출상담회를 병행한 대규모 한국종합상품전을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어 중국 바이어 1천명을 초청하고, 추경 예산을 확보해 세계 최대 전시회인 광저우종합무역박람회 참가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 등 중국 내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폭 늘린다.
또 중국 정부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년 상하이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균형적 무역확대를 위해 수입구매사절단을 베이징, 상하이 등 4개 주요도시에 총 4차례 파견하고, 중국 수출업체를 초청한 가운데 수입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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