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엔지니어링업체, ‘자금숨통’
2009-03-18 13:39
정부, 보증수수료율-운영자금대출 이자율 각각 인하
정부가 자금사정이 열악한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의 금융 부담을 덜기위해 각종수수료 및 이자율을 대폭 낮춘다.
지식경제부는 내달 1일부터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보증수수료율을 현행보다 평균 26.8% 인하하고 운영자금대출 이자율을 연 3.5%에서 연 3.0%로 내리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35개 관련 중소업체가 연39억원 규모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료율 및 자금대출 이자율 인하를 통해 자금사정이 열악한 영세 엔지니어링사업자들이 직접적인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업자들의 자금운용이 원활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엔지니어링사업자의 공제료 납부방식도 향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엔지니어링사업자가 손해배상공제료에 대해 분납횟수 및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리손해배상공제의 경우 장기계속공사에 대한 손해배상 공제증권 발급 시 공제료를 연차계약금액 비율에 따라 납부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개선된 납부방식이 시행되면 각 엔지니어링사업자들은 연간 12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