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2009-03-18 09:14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이 우리나라 민항공 발전과 항공운송사업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종희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가 공동주최하는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기업 부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종희 총괄사장은 “대한항공은 창립 이래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대한항공을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발전시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수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총괄사장은 지난 1969년 5월 대한항공 공채 1기로 입사해 1985년 로스앤젤레스 여객지점장, 2000년 여객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04년 총괄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후 이 총괄사장은 다양한 노선 개척을 통해 2004년 32개국 89개 도시에서 현재 39개국 116개 도시로 확대했고, 지난 2004년이래 항공화물 수송 4년 연속 세계 1위를 이끌어 가고 있다.

아울러 이 총괄사장은 노사간 신뢰정착 등에 노력해 노동조합은 2005년과 2007년 임금조정에 관한 권한을 회사측에 위임했으며, 노∙사 양측은 2008년과 2009년에는 임금동결을 내용으로 하는 노사화합공동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이 총괄사장의 노력을 통해 취임 전년도인 2003년 6조1772억 원의 대한항공 매출을 2008년에는 10조2126억 원으로 끌어올려 창사 이래 첫 10조 원대를 돌파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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