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한미FTA 조속비준 촉구
2009-03-15 15:16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15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 동의를 촉구하는 '한미 FTA 지지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미국 정부는 부정적으로 보지만 여야 모두 FTA 비준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초당적 의사를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내 FTA에 대한 비판론의 확산을 막고 우리 정부의 외교적 설득 노력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키로 했다"며 "비준시기에 대한 논란을 뒤로 미루고 지지 결의안을 먼저 채택하자"고 강조했다.
결의안에는 △한미 양국의 FTA의 조속한 발표를 위한 노력 △한미FTA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타파와 자유무역 증진 노력 △양국간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의 초석을 위한 노력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홍 의원은 "대외적으로는 미국 민주당 지도부를 상대로 한 로비 확대와 이를 위한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미 국무부에 대한 외교적 설득을 강화하는 한편 앨라배마와 조지아 등 우리 기업의 영향력이 큰 지역 출신 정치인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대내적으로는 한미FTA 지지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 지지 표명, 한미FTA 성사를 위한 당정청 태스크포스팀 가동, 미 국무부 및 의회 설득을 위한 전담특사 파견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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